조흥은행 신임 이사회 의장에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이 내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흥은행은 7일 오후 2시 임시이사회를 열고 사의를 표명한 위성복 이사회 의장의 후임에 이씨를 임명키로 하는 등 기존 이사진을 대폭 개편키로 했다. 조흥은행은 이에앞서 오전 10시30분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사외이사상당수를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 의장을 포함한 이사진은 오는 25일 임시주총 이후 정식 개편될 예정이다. 이사회는 또 전날 행장추천위원회가 신임행장 단독후보로 추천한 최동수(崔東洙.57) 전 부행장의 행장 선임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노조는 신임 행장 후보 선정과 이사회 의장 내정이 지난 6월22일 노.사.정 합의를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며 강도높은 반대투쟁에 나설 예정이어서 경영진 구성을 둘러싼 신한지주와 조흥노조간의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최윤정기자 rhd@yonhapnews merciel@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