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게임업체인 ㈜사이어스(대표 이광섭)가 영화사업에 진출한다. ㈜사이어스는 영화 '목포는 항구다'(조재현 차인표 주연) '아빠하고 나하고'(정웅인 유승호 주연) '신부수업'(하지원 주연,남자주연 미정) 등 총 3편에 제작사인 ㈜기획시대 및 투자배급사인 ㈜코리아픽처스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목포는 항구다'에 2억원,'아빠하고 나하고'에 3억원,'신부수업'에 2억원 등 총 7억원이다. 이들 3편의 영화는 ㈜기획시대(대표 유인택)가 제작을 맡아 올 가을과 겨울에 개봉될 예정이다. '목포는 항구다'와 '신부수업'은 영화 '친구'의 투자배급사인 ㈜코리아픽처스(대표 정헌조)가 메인 투자 및 배급을 맡았다. 사이어스측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영화 사업에 진출했으며 당분간 부분 투자를 하면서 영역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사이어스는 영화가 엔터테인먼트사업 중 비교적 수익성이 높고 투자회수 기간도 짧다고 판단,진출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광섭 대표는 "우수한 콘텐츠 생산능력을 가진 영화사들과의 연대를 통해 영화 공연 등의 온·오프라인 문화콘텐츠로 투자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