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전강후약으로 5p 하락..코스닥도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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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매도 압력으로 주가가 다시 하락 반전했다.
8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67p내린 704.14로 마감됐다.코스닥은 0.31p 하락한 48.16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대우증권 투자정보 조재훈 팀장은 "전반적인 모멘텀 부재속 프로그램 매도가 시장을 짓누르며 전강후약 장세가 펼쳐졌다"고 지적했다.
다우지수 상승에 힘입어 개장초 20일선 회복을 시도하던 이날 주식 시장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도에 발목이 잡혀 약세로 전환됐다.결국 장중 최저지수로 거래를 마감.
외국인과 개인은 167억원및 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70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705억원 순매도.
중소형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인 가운데 보험,운수장비,음식료,섬유업 등이 소폭 올랐다.그러나 전기전자,전기가스,은행업을 비롯한 나머지 업종은 약세권을 맴돌았다.
삼성전자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40만6천원까지 내려왔으며 SK텔레콤,국민은행,삼성전기 등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했다.반면 LG전자,삼성화재,조흥은행,현대모비스는 강보합을 나타냈다.한국전력은 마감 동시호가 때 대량의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세를 보여 관심을 모았다.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현대엘리베이터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된 한미은행도 3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에서는 KTF,강원랜드,옥션,휴맥스 등이 약세에 머물렀다.반면 CJ홈쇼핑,웹젠,유일전자 등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가 연이어 나온 파워로직스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YTN도 회사측의 상반기 흑자전환 확신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외자 유치를 재료로 드림라인도 상한가.반면 액면분할과 감자 후 유상증자를 결의한 한솔창투는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거래소에서는 335개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399개 종목이 약세에 머물렀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0개를 포함 358개 종목이 오름세를 탔으나 429개 종목은 하락.
대우증권 조재훈 팀장은 "다음주 주초반 옵션만기 영향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700선 지지 테스트 과정을 겪게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이에 따라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 우량주나 신규 등록주 같은 종목별 공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권유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