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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 생산설비 매물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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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 여파로 중소기업이 매각하겠다고 내놓는 생산설비가 크게 늘고 있다. 10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공단이 개설한 유휴설비정보포털사이트(www.findmachine.or.kr)에 지난달 중 새로 등록된 중고 기계설비 매물건수는 4백9건에 달했다. 매물등록건수는 지난 1,2월만 해도 월 2백∼3백건에 불과했으나 지속적으로 증가,5월 이후 3개월 연속 4백건을 웃돌고 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7월의 경우엔 계절적으로 비수기인데도 중고 기계설비 매물이 4백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중고 생산장비 구매를 요청한 건수는 지난 7월 중 29건에 불과했다. 구매요청은 금년 1,2월께만 해도 월 40∼60건을 유지했고 지난 6월에는 62건에 달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구매 등록건이 30건 이하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중진공의 유휴설비정보포털사이트는 연초에 개설됐으며 중소제조업체에서 많이 이용되는 기계설비가 거래되는 온라인 장터이다. 중소업체들이 매각하겠다고 내놓는 설비는 가공기,보링기,절곡기,연삭기,밀링,프레스 장비,CNC선반,터닝 선반 등 다양하다. 또 매입을 희망하는 설비는 선반이나 절삭기,밀링 등이다. 팔겠다는 업체는 주로 중소제조업체들인데 사겠다는 업체는 중소유통업체들로 나타났다. 중진공 관계자는 "불황이 심해지면서 기계설비를 찾는 경우는 뜸해지고 매물만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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