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할인점서 산다" 49% ‥ 신세계닷컴 8246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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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가 꽁꽁 얼어붙은 탓일까.
예년과 달리 올 추석에는 백화점보다 할인점에서 선물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더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가 지난 1∼7일 신세계닷컴 회원 8천2백46명(남자 1천6백58명,여자 6천5백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추석 선물 구입장소로 할인점을 꼽은 응답자가 49%나 됐다.
백화점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37%였다.
추석 선물 구입장소로 할인점이 백화점을 처음 추월했다.
작년 추석엔 백화점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50%로 할인점(38%)보다 높았다.
신세계측은 올해는 불황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할인점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추석을 지내는 데 얼마나 쓸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와 비슷하다'가 58%나 됐고 '줄이겠다'는 응답도 37%에 달했다.
선물 비용에 대해서는 '10만∼20만원'이라는 응답이 40.6%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10만원 이하(36.7%),20만∼30만원(15.6%),30만원 이상(7.1%) 순이었다.
'받고 싶은 추석 선물'로는 상품권(29.8%)과 현금(19.8%)이 약 50%로 나왔다.
이어 정육상품(12.6%) 청과물(6.9%) 생활용품(5.9%) 패션잡화(5.7%) 패션명품(5.0%) 건강용품(4.0%) 수산물(3.5%) 소형가전(3.5%) 주류(3.4%) 등이 뒤를 이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