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조정장세의 대안전략으로 현대해상 LG상사 고려아연 현대오토넷 유한양행 등 차트우량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10일 밝혔다. 이 증권사는 6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한국시장에서도 질적인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7월초를 기점으로 삼성전자 등 주도주와 다른 종목군의 괴리가 심화되고 있다며 지수영향력이 적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 한섬 한진해운 율촌화학 등 박스권 상향돌파형 △현대오토넷 유한양행 등 고점 경신 후 상승채널형 △웅진코웨이 미래산업 대상 등 조정과정 수렴형 △대우인터내셔널 등 조정후 단기바닥 형성형 등 4가지 유형을 기술적 분석상 관심종목군으로 제시했다. 이윤학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시장의 자금흐름이나 에너지를 측정하는 MSI지표가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 채 하락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흐름이 약화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수를 차감해 누적한 AD라인 지표도 7월초 이후 빠른 속도로 하락,시장 전체가 상승하는 국면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