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0일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제7회 만해대상 평화부문 수상을 축하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해 만해대상을 수상한데 대해 축하드렸다"면서 "이날 전화통화는 약 1분30초 정도 진행됐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특히 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최근 TV에 나와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건강해 보여 마음이 놓였다는 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여름휴가를 보낸 노 대통령은 11일 오전 주재하는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시작으로 일주일만에 공식 업무를 재개한다. 노 대통령은 휴가기간에 대전의 군휴양소와 청와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참여정부 6개월을 돌이켜보고 향후 '주도적이고 공세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구상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