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U17)축구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현지에서 훈련 중인 17세 이하 한국청소년대표팀이 카메룬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완승을 거두고 출격 준비를 마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대표팀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가진 연습경기에서 신영록(수원), 양동현(바야돌리드), 신영철(풍생고)의연속골로 카메룬을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8일 연습경기에서 핀란드에 2-3으로 졌던 한국은 이로써 연습경기 1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30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라온 신영철의 크로스를 신영록이 머리로 받아넣어 선제골을 뽑고 후반 2분과 9분 양동현과 신영철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연달아 오른발 슛을 꽂아넣는 등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오는 14일 밤 11시30분 미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