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박, 아쉬운 2위 .. US여자아마골프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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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2세 제인 박(16)이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제인 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글래드와인의 필라델피아GC(파71)에서 36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비라다 니라팟퐁폰(21·태국)에게 1홀 남기고 2홀 뒤져 패했다.
우승을 놓쳤지만 제인 박은 올해 US여자오픈 커트통과와 US여자주니어챔피언십 16강 진출 등 잇따라 좋은 성적을 내 아마추어 강자로 발돋움했다.
또 한국 출신 선수들은 지난 88년 펄신과 98년 박지은의 우승,99년 강지민의 2위 등 이 대회에서 강한 전통을 이어나갔다.
송아리(17) 박인비(15) 등을 차례로 꺾고 올라온 강호답게 니라팟퐁폰은 초반부터 제인 박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최연소 우승에 도전했던 제인 박도 경기 내용면에서 우세를 보이며 한때 전세를 뒤집었지만 대학무대를 휩쓴 니라팟퐁폰의 기세를 꺾진 못했다.
전반 18홀 경기에서 3홀차로 앞선 니라팟퐁폰은 후반들어 제인 박이 21번부터 23번홀까지 3홀을 내리 따내는 바람에 잠시 무승부를 허용했다.
그러나 고비 때마다 버디를 잡으며 결국 35번홀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