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욱 금호생명 사장이 부서를 직접 방문해 의사결정을 하는 'CEO 현장결재 제도'를 도입,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금호생명 관계자는 "박 사장이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상ㆍ하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일 오전과 오후 한 시간씩 현업부서를 돌며 현장 결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 제도 도입으로 각 부서 현안에 대한 사장과 부서원간 토론이 가능해지는 등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사장 결재를 받기 위해 대기해야 했던 시간 등 비효율적인 요인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사장은 9월 말까지 이 제도를 시범 실시한 후 효과를 봐가며 계속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