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동북아 대장정' 프로그램을 계기로 젊은층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1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일본에서 진행 중인 동북아 대장정 행사에는 1백명의 참가자 모집에 4만1백여명의 신청자가 몰렸고 인터넷 사이트 '동북아 대장정'을 클릭한 횟수도 1백만번을 훌쩍 넘어서는 등 대학생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교보생명은 이같은 관심도를 감안해 참가자 2차 선발에서 탈락한 2백명의 대학생들에게 인터넷 교보문고의 사이버머니 1만원씩을 지급하고 신청자 4만여명 모두에게 신창재 회장 명의의 감사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회사측은 향후 이메일, 웹진 등을 활용해 이들 대학생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남녀 대학생 1백명으로 구성된 '교보생명 동북아 대장정' 대원들은 서울을 출발, 쓰시마 후쿠오카 히로시마 오사카 교토 도쿄 등을 거쳐 오는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