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의 올 하반기 실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팬택은 최근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8월 말까지 7개의 신규모델을 내놓고 러시아과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매출 7천억원과 영업이익률 7∼8%대를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팬택의 이같은 계획에 대한 전문가들 의견은 상이하다.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있는가 하면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대한투자증권 박상규 연구원은 "삼성 LG 등과 주요 공급선을 놓고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은 팬택의 그동안 마케팅 전략이 '양적 성장'이었다면,하반기부터는 수익성 중심의 '질적성장'을 꾀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원기 기자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