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이권확보를 위해 해외에 원정까지 나가 폭력을 휘두르고 합법적인 사업가를 가장한 조직폭력사범들이 대거 적발됐다. 서울지역 검ㆍ경 합동수사부는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조직폭력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7개파 55명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합동수사부는 이들중 해외원정 폭력을 행사한 '수유리파' 행동대장 오모씨(32) 등 28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상계파' 행동대원 강모씨(24) 등 6명은 불구속기소하고 '나주 동아파' 부두목 권모씨(37) 등 21명을 지명수배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