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체감경기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 전망 조사'에 따르면 현재와 비교해 6개월후 경기나 생활형편 등에 대한 기대심리를 나타내주는 소비자기대지수가 90.8로 전달 91.7보다 악화됐다.지난 3월의 90.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또한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 경기나 생활형편을 평가하는 소비자평가지수 역시 62.1로 전달(62.7)보다 낮아지며 통계작성(98.11월)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기대(평가)지수 100은 6개월후(현재) 경기와 생활형편에 대해 현재(6개월전)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비중과 부정적 비중이 같다는 의미이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84.0으로 전달의 85.5보다 떨어지고 소비지출 수치도 하락세를 보였다.반면 생활형편 기대지수는 96.6으로 전달 95.7보다 개선. 소득계층별로는 250만원이상 소득계층의 경우 전달보다 소비자 기대지수가 상승한 반면 250만원 미만은 전달대비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연령대별로도 20대와 60대이상은 전달대비 상승하고 나머지 연령층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