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경제가 주요 지역 경제권 가운데 처음으로 리플레(reflate:통화재팽창에 따른 경기회복) 현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메릴린치 亞 경제분석가 TJ 본드는 내년 아시아(일본제외) 인플레율이 2.7%(올해 2.1%)를 기록하며 6년만에 처음으로 미국 인플레(내년 1.1%로 추정)를 웃돌 것으로 평가했다.유로와 일본의 내년 인플레 전망치 1.2%와 0.2%도 상회. 이는 매우 자극적인 재정정책과 값싼 통화가치,저금리 등이 어우러져 아시아 경제가 세계 회복을 주도해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본드는 따라서 미국경제 민감도가 높은 경기순환주를 반사적으로 매수하는 것은 실리적이 않다고 지적하고 90년 초반처럼 유동성과 내수 변수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동성 측면에서 대만이 으뜸이며 내수 변수 기준으로 인도 증시가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