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2사단의 한강 이남 재배치와 관련, 주한미군이 새로 옮겨가게 될 경기도 오산ㆍ평택지역에 오는 2008년까지 새 기지를 완공해 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12일 "지난달 하와이에서 열린 '미래 한ㆍ미동맹 정책구상 3차회의'에서 미국측이 2008년까지 미2사단이 옮겨가게 될 오산ㆍ평택지역 시설공사를 완료시켜 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이는 동두천과 포천, 의정부 등에 흩어져 있는 20여개의 미2사단 군소기지들을 2006년까지 동두천 '캠프 케이시'와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로 통ㆍ폐합한 뒤 한강 이남 이전 및 시설 건설은 추후 별개로 다루기로 한ㆍ미간에 합의한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