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모델 특허출원 급증.. 상반기 24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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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으로 지난 2년 동안 감소해온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영업방식)특허 출원이 올 들어 다시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BM특허 출원은 2천4백5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9백37건에 비해 26.7%(5백17건) 증가했다.
이는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한 전자상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는데다 경영권 보호를 위해 BM 특허를 활용하려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올 초 한솔CSN이 쇼핑몰 간 제휴 마케팅 방법에 대해 특허를 딴 것을 계기로 기업들이 BM 특허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며 "종전에는 붐에 편승한 부실 출원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실제 권리확보를 위해 기술적 기반을 가진 출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BM 특허 출원을 내외국인별로 보면 내국인의 경우 2천1백75건으로 지난해의 1천6백60건에 비해 31% 증가한 데 비해 외국인의 경우 2백79건으로 지난해(2백77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분야별로는 쇼핑몰 및 거래시스템이 4백6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서비스 1백55건,교육 및 의료 1백36건,경매 및 수주 1백27건,광고 및 홍보 1백25건,택배 및 경영관리 9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상반기 중 BM 특허 등록 건수도 5백2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백93건에 비해 33.6%(1백32건) 늘어났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