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업개발 인수, 두산ㆍ보성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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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업개발 인수전이 두산건설컨소시엄과 보성건설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고려산업개발은 지난 11일까지 회사 매각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받은 결과 두산건설컨소시엄과 보성건설컨소시엄이 입찰서를 최종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고려산업개발은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우선협상 대상자와 예비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행보증금 예치,양해각서 체결,정밀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한달 이내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인수자는 고려산업개발의 건설부문 뿐만아니라 레미콘부문,알루미늄부문,유화부문 등을 모두 인수하게 되며 인수방식은 유상증자 참여와 회사채 인수 등이 될 전망이다.
시공능력 29위인 고려산업개발은 지난 2001년 말 자금난으로 인해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나 건설경기 호조와 자발적인 구조조정 등으로 올 상반기 매출 2천5백13억원,순이익 3백94억원의 뛰어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