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시가 63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밀수입한 국내 최대 규모의 농산물밀수조직을 적발, 가담자 24명 전원을 사법당국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주모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9차례에 걸쳐 컨테이너 54대 분량의 중국산 참깨와 건고추 등 시가 63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들은 농산물 밀수 조직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또 최근 활발히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된 밀수조직 15개파에 대해서도 밀수계보와 금융거래자료 출입국자료 통관자료 등을 토대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