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금융상품] 신용대출 문턱 낮추는 '5戒'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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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이 불투명하고 신용불량자가 급증하면서 은행에서 신용대출 받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낮은 금리로 신용대출 받기는 더욱 어렵다.
어떻게 하면 신용대출을 수월하게 받을 수 있을까.
낮은 금리로 가장 확실하게 대출받을 수 있는 길은 주거래 은행을 만드는 것이다.
고객에 신용대출을 해줄 때 은행과의 거래 실적이 가장 중요하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주거래 은행을 만들기 위해서는 급여이체나 신용카드 사용 등 평소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은행을 주거래로 정한 뒤 모든 거래를 집중하는 게 가장 좋다.
공과금이나 통신요금 등을 모두 집중해야 한다.
대부분 주거래 고객에게는 3천만원까지 마이너스 대출을 해주고 있다.
대출금리도 연 8∼9%대로 낮다.
신용불량자가 3백20만명을 넘어서면서 대출금이나 신용카드 연체자에 대한 대출이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연체금액이 소액이거나 혹은 연체기간이 단 하루일지라도 개인신용 점수가 현격하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신용불량자는 은행연합회를 통해,그리고 사소한 연체정보는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각 금융회사별로 정보가 공유되고 있기 때문이다.
꼭 필요한 신용카드를 1∼2개만 사용하고 대출금의 만기일을 사전에 체크해 연체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심코 선 보증이라도 금액에 관계없이 모두 개인의 신용정보에 포함된다.
모든 은행에서 그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보증선 금액만큼 본인의 신용대출 한도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예컨대 본인의 신용으로 1천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는 사람이 5백만원의 보증을 섰다면 자신이 대출 받을 수 있는 한도는 5백만원으로 절반이 줄어든다.
따라서 무분별한 보증을 자제해야 한다.
이미 보증을 섰다면 대출기간이 만료됐을 때 본인의 허락 없이 자동 연장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
인터넷 뱅킹에 가입한 고객은 굳이 은행을 찾지 않아도 예·적금 담보대출은 물론 신용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대출은 여러 면에서 편리하다.
우선 은행에 대출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고객이 부담하는 수입 인지대(최대 4만원)도 면제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를 우대하는 은행도 있다.
다만 대출가능 여부가 궁금하다고 해서 여러 은행에 대출신청을 할 경우 그 기록이 자동적으로 남게 되기 때문에 신용점수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
대출신청 기록이 많다면 신용불량 우려가 높다고 판단돼 실제로 대출을 받을 때 거절될 수 있다.
서춘수 조흥은행 재테크팀장seosoo@ch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