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슨:서아람 프로(연세대 박사과정) ] 이홍렬씨와 서아람 프로는 지난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뉴코리아CC에서 두번째 필드레슨을 가졌다. (서 프로)"라운드를 하면서 자신의 퍼팅 개수를 적어보도록 하세요.스코어보다는 퍼팅 수를 세어보라는 말입니다.매홀 2퍼팅을 한다고 치면 36개가 기준인데 이보다 적고 많음을 계산해보세요." (이홍렬)"퍼팅은 어떻게 하는게 좋나요?" (서 프로)"볼의 위치가 왼쪽 눈 바로 아래에 오도록 하세요.왼쪽 눈이 있는 곳에서 그 아래로 볼을 떨구면 볼이 제 위치에 놓였는지 확인할 수 있지요.왼쪽 눈 아래에 있어야 그린의 라인이 맞게 된답니다." (이홍렬)"아! 그래요? 처음 듣는 얘긴데 아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군요." (서 프로)"퍼팅 스트로크를 하면서 머리가 따라가지 않도록 유의하세요.머리는 고정시키고 어깨는 마치 추처럼 움직이면서 스트로크를 해주면 됩니다." 이홍렬씨는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은 레슨을 시작할 때에 비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슬라이스도 거의 없어졌다. 다만 어프로치샷은 아직 개선할 점이 많았다. (이홍렬)"그린 앞에만 오면 제대로 칠 수가 없으니.미칠 지경이구만." (서 프로)"백스윙이 너무 큽니다.백스윙을 크게 한 다음 정작 임팩트 이후엔 폴로스루가 거의 없어요.오히려 백스윙은 작게 하고 폴로스루를 크게 하는 게 나아요." (이홍렬)"앞으로 볼이 안 나갈까봐 그래요." (서 프로)"자꾸 그런 생각 때문에 볼을 찍어치려고 하는군요.그러면 볼이 그린에서 멀리 도망가요.부드럽게 지나가는 느낌으로 어프로치를 하는 게 좋습니다." (이홍렬)"거리 조절을 못하겠어요.얼마나 스윙을 해야 볼이 홀 근처에 멈출지 감이 안서요." (서 프로)"일단 백스윙을 너무 크지 않도록 해주세요.백스윙이 크면 정확도가 그만큼 떨어지거든요.백스윙을 작게 하면서 임팩트 이후의 스윙을 크게 한다는 생각을 가지세요."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