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폭염으로 와인맛 업그레이드..포도작황 좋고 수확도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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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애호가들에게는 2003년 여름의 불볕 더위가 오히려 선물(?)이 될 전망이다.
프랑스 언론들은 유례없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수확기 포도 작황이 좋아 올 포도주가 어느 해보다도 우수한 맛을 낼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전통적으로 포도 수확을 가장 빨리하는 중부 보졸레지방의 일부 포도원은 예년보다 2주 이상 빠른 12일부터 첫 포도 수확을 시작했다.
매년 가을 프랑스에서 가장 먼저(11월 셋째주 목요일) '보졸레 누보'를 출시하는 보졸레지방의 통상 수확시기는 9월이다.
지금까지는 1893년 8월25일이 가장 빨랐다.
올해 프랑스 지방의 포도 수확 일정이 빨라진 것은 여름 동안 포도 재배에 필요한 일조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