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대한민국 과학축전 개막] 이공계 진학 돕는 '정보한마당'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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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대한민국 과학축전'이 한국과학문화재단 주최로 13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막됐다.
'과학기술,퓨전,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전에는 1백8개 단체가 참여,2백18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공계 10년 후를 위한 선택'을 주제로 열린 '2003 청소년 이공계 전공 및 진로 엑스포'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엑스포에 마련된 전공 소개관에는 19개 이공계 학회의 관계자가 참여,전공학과와 미래 진출 방향에 대해 학생 교사들과 상담했다.
과학문화재단은 관람 학생들에게 한국경제신문사가 발간한 '그래도 나는 이공계에 간다'를 비롯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 등 책자와 이공계 전공 및 진로지도,과학기술분야 미래 유망직업 등 자료를 무료로 나눠줬다.
이번 축전에는 또 과학기술간 융합,과학기술과 문화예술 및 인문사회를 다루는 주제관,첨단과학관,체험과학관이 마련됐다.
주제관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지능로봇,한국해양연구원의 '가상현실로 보는 바다 수중환경',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인공촉감기술과 가상생명체 등이 소개됐다.
컬러 거미줄 만들기,대기압과 진공체험,초간편 현미경 등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과학기술과 문화예술간 융합을 보여주는 가상현실체험관에서는 유기체의 생화학정보를 이용,특정 미생물의 가상세포시스템을 구성하고 컴퓨터상에서 대사흐름을 분석할 수 있는 세포대사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가상세포'가 눈길을 모았다.
채연석 항공우주연구원장이 '한국의 우주개발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했으며 과학마술공연도 열렸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