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립자 존재 가능성".. 한국등 공동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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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소립자의 존재 가능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현상이 한국을 비롯한 국제 공동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연구팀이 발견한 새로운 현상은 물질을 구성하는 소립자에 관한 기존 이론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지난 30년 이상 유지돼온 표준이론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표준이론은 모든 물질은 기본입자인 쿼크와 전자,뉴트리노 등의 경(輕)입자로 이뤄져 있다는 이론이다.
일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북대 성균관대 경상대 등 국내 대학교수 7명 등 20명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연구팀은 일본 이바라기현 쓰쿠바시에 있는 대형 가속기 B팩토리를 이용해 소립자의 일종인 B중간자로 보통의 입자와,보통의 입자와는 정반대의 성질을 갖는 반(反)입자를 대량으로 만든 다음 이들이 파괴되면서 다른 입자로 바뀌는 붕괴현상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소멸 패턴의 차이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결과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소립자의 존재를 상정하지 않고는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