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기가 전자 반도체 조선 업종을 중심으로 올해 3·4분기부터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자원부는 산업연구원(KIET)과 공동으로 6천4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매출(4.1) 내수(4.1) 수출(4.2) BSI가 기준치인 4.0을 모두 상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BSI가 4.0을 넘으면 경기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고,4.0 아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전망이 많다는 뜻이다. 자금사정 BSI는 3.8로 기준치보다 낮아 초저금리 가운데서도 제조업체들이 돈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전체 업황 BSI는 3.9로 기준치에 미치지 못해 체감경기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전자·정보통신이 4.7로 가장 높았고 반도체(4.5) 조선(4.3) 전기기계(4.3) 화학(4.2)등도 괜찮았다. 반면 파업 진통을 겪었던 자동차(3.8)는 기준치를 밑돌았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