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3일 연속 올랐다. 13일 코스닥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0.54포인트(1.12%) 오른 48.85로 장을 마감했다. KT가 지분율 확대를 위해 자회사 KTF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도 강세 요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2백23억원어치를 순매수,5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갔으며 기관은 2백5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의 강세 영향으로 0.37포인트 오른 48.68로 출발했다. 그러나 개인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는 데는 실패했다. 거래대금은 1조3천억원으로 지난달 28일 이후 가장 많았다. 지수 관련 대형주는 대부분 올랐다. KTF가 KT의 주식매입에 힘입어 3.9% 급등했다. 휴맥스는 해외 수주 소식에 2.4% 올랐으며 하나로통신과 LG텔레콤도 6.4%와 1.2% 상승했다. 인터넷 관련주 중에서는 웹젠이 3.9%,옥션이 2.8%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중 내린 종목은 강원랜드와 NHN 2개에 불과했다. 휴대폰 부품주가 3분기부터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분석에 강세를 보였다. KH바텍 유일전자 서울반도체 피앤텔 등이 4∼5% 상승했다. 증권사 추천리스트에 오른 터보테크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으며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고 공시한 황금에스티도 상한가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