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두 토끼' 잡는다 .. PGA챔피언십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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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85회 USPGA챔피언십이 14일밤 8시30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CC(파70)에서 막을 올렸다.
이 대회에서 한국남자골프사상 "메이저대회 최고성적"과 "첫 프레지던츠컵 출전권 확보"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를 세운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밤 9시30분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렸다.
2년전 이 대회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최경주는 현재 컨디션이 상승세인데다 마스터스에서 15위를 한 경험을 살려 메이저대회 첫 "톱10"진입을 노리고 있다.
또 미국-인터내셔널(유럽 제외)간 단체전인 프레지던츠컵 출전여부가 이 대회 성적으로 결정되므로 최경주로서는 최선을 다하지 않을수 없다.
최경주는 현재 프레지던츠컵 랭킹 11위로 한 계단만 상승하면 자력으로 인터내셔널팀 대표가 된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타이틀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28.미국)는 이날 밤10시 역대 챔피언들인 리치 빔,데이비드 톰스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했다.
.USPGA챔피언십 총상금이 지난해 5백50만달러에서 50만달러 올라 역대 최고인 6백만달러로 확정됐다.
이 액수는 마스터스 US오픈과 같으며 브리티시오픈(약 6백24만달러)보다 조금 낮다.
이에따라 우승상금도 지난해 99만달러에서 1백8만달러로 인상됐다.
.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데이비스 러브3세(39.미국)가 여세를 몰아 메이저대회에서도 우승할수 있을까.
메이저대회 "징크스"는 그의 우승가능성을 희박하게 하고 있다.
지난 88년 샌디 라일이 그린스보로오픈과 마스터스에서 연속우승한이래 22년동안 메이저 직전대회와 메이저대회를 연속석권한 선수가 없기 때문.
.케이블방송인 SBS골프채널은 제85회 USPGA챔피언십을 단독 위성생중계한다.
이 채널은 15일부터 18일까지 1,2라운드는 새벽 3시부터,3,4라운드는 새벽 3시30분부터 8시까지 중계방송한다.
.톰 왓슨(54.미국)이 볼 클럽등 첨단 골프장비에 대한 제한을 주장했다.
그는 "너무 멀리 날아가는 볼때문에 코스를 있는대로 늘려 이제 프로대회를 유치할만한 골프장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