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고용 증가 낙관.추가감세 없을 것"..부시 휴가지서 경제장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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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권시장이 급랭한 13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고향인 텍사스주 크로퍼드목장에서 경제장관회의를 개최,일자리 창출 등 경기부양 종합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존 스노 재무장관,도널드 에번스 상무장관,일레인 차오 노동장관,조슈아 볼튼 백악관 예산국장 등과 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 경제는 확실한 회복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세정책이 경제성장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내년부터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며 정부의 정책 초점도 고용창출"이라고 강조했다.
또 3천5백억달러 규모의 감세정책이 '고용을 창출하기에 충분하다'고 언급,당분간 추가 감세조치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부시 대통령이 휴가 중 경제장관 회의를 소집한 배경에는 국민들에게 '경제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 깔려있다.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올해 4천5백50억달러에 달할 재정적자와 높은 실업률을 공격 포인트로 삼고 있어,재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경제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심어줘야 한다는 계산을 한 것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