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직전고점(728p)에 바짝 다가섰다. 14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3.93p(1.95%) 상승한 727.01로 마감됐다.반면 코스닥은 0.09p 내린 48.76을 기록하며 나흘만에 조정 양상을 보였다. 동양종합금융증권 허재환 선임연구원은 "옵션 만기일 관련 장중에 꾸준히 출회되던 프로그램 매물을 외국인들이 무난히 소화해내며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또한 일본 증시의 상승 반전 소식도 긍정적 작용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1P 가량 상승 출발한 거래소 시장은 외국인이 점차 매수 강도를 높여가며 상승폭을 키웠다.특히 마감동시 호가때 725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오며 지수가 4P 가량 올랐으며 결국 장중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천313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9억원과 1천3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74억원 순매도. 삼성전자가 3%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며 SK텔레콤,KT,국민은행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특히 LG화학은 외국계 창구로 매수가 유입되며 8% 상승했고 현대모비스는 250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6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실적호전과 증권사의 긍정적 의견에 힘입어 영원무역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좃았다.한편 증권사의 부정적 평가가 나온 동아제약이 4% 이상 하락했으며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데이콤과 현대건설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KTF가 2.5% 하락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한 반면 NHN,다음,LG홈쇼핑,KH바텍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LCD업종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탑엔지니어링.금호전기,파인디앤씨,오성엘에스티 등이 강세를 보였다.한편 영업적자 지속 소식이 전해진 주성엔지니어링이 4.3% 하락했다. 거래소에서 411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36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0개를 포함 326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나 477개 종목은 떨어졌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