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제지업체들의 배당투자 매력이 커지는 시점이라며 제지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한솔제지 한국제지 신무림제지 등 3개사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평균 25% 감소하는 등 부진했지만 하반기엔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기안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은 올 초 크게 상승한 펄프가격이 원가에 집중적으로 반영됐고 경기침체로 내수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제지업종의 하반기 배당투자 매력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신무림제지의 배당수익률은 7.8%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한국제지와 한솔제지의 배당수익률은 각각 6.4%와 6.8%로 예측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