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남북한과 일본 등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18일부터 러시아 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될 해상구조훈련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4일 미국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전체적인 훈련내용에 대해 러시아측으로부터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고 지적, 북한이 이 훈련에 옵서버로 참가한다는 사전 설명이 없었음을 시사했다. 소식통은 또 일본도 동맹국인 미국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훈련에 불참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러시아와의 국방분야 교류를 감안, 호위함 2척을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 훈련에 승무원 200여명이 탑승한 구축함 1척과 해상구조용 헬기 1대,대령급 참관인 2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8월18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 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으로 극동해역에서 실시할 이 훈련에 북한도 참관인을 파견해 주도록 요청,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것으로 알려져 이 훈련은 남북한이 함께 참가하는 첫 해외군사훈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특파원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