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85회 USPGA챔피언십이 14일밤 8시30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CC(파70)에서 막을 올렸다. 이 대회에서 한국남자골프사상 '메이저대회 최고성적'과 '첫 프레지던츠컵 출전권 확보'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를 세운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밤 9시30분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렸다. 최경주는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4일밤 10시30분 현재 현재 로드 팸플링(34·호주)이 2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필 미켈슨,로버트 앨런비,카를로스 프란코 등이 1언더파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경기를 시작한 44명중 4명만 언더파를 기록중이다. 예상대로 깊은 러프와 타이트한 페어웨이로 인해 선수들이 좋은 스코어를 내지 못하고 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최경주는 현재 컨디션이 상승세인데다 마스터스에서 15위를 한 경험을 살려 메이저대회 첫 '톱10'진입을 노리고 있다. 또 미국-인터내셔널(유럽 제외)간 단체전인 프레지던츠컵 출전 여부가 이 대회 성적으로 결정되므로 최경주로서는 최선을 다하지 않을수 없다. 최경주는 현재 프레지던츠컵 랭킹 11위로 한 계단만 상승하면 자력으로 인터내셔널팀 대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