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 그의 자서전 '영원한 청춘'(마쓰시타 고노스케 지음, 김정환 옮김, 거름, 1만원)이 번역돼 나왔다. 초등학교 중퇴 학력으로 화로가게 점원부터 시작해 스물두살에 무일푼으로 마쓰시타전기를 설립, 당대에 세계 최고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은 신화의 주인공. 그는 거대 기업의 분권 관리조직인 사업부제와 주 5일 근무제를 일찍 도입하고 창의력 경영의 모델을 제시했다. '경영은 예술이고 경영자는 예술가' '경영의 최종 목표는 이익이 아니라 사회적 사명' 등의 철학을 정립하고 실천한 그는 간결하면서도 깊이있는 메시지로 21세기의 경영 이정표를 제시한다. '나의 이력서'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에는 눈물 많았던 어린시절과 자전거 램프에 운명을 건 청춘기, 불황을 기회로 삼아 재도약하고 직원들의 능력을 최고로 키우며 상생의 길을 개척한 성장과정이 감동적으로 펼쳐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