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테인먼트 플레너스 웹젠 오성엘에스티 등의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에 비해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대신ㆍ굿모닝신한ㆍ우리증권 등에 따르면 CJ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 매출(1천19억원)과 순이익(1백75억원)이 작년보다 42.5%와 1백87.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방화배급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자회사인 CGV의 영업 호조로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플레너스는 투자영화의 흥행부진 등으로 상반기 2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 매출(1천3천83억원)과 순이익(1백95억원)이 지난해보다 1백9.0%와 1백28.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자회사인 넷마블과의 합병이 완료되면 영화와 게임, 인터넷 사업을 주축으로 강력한 수익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평가됐다. 웹젠은 온라인게임인 '뮤'의 상용화를 기반으로 내년까지 고성장을 이어갈 기업으로 꼽혔다. 이 회사의 올 순이익(3백29억원)은 작년보다 1백16.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 제품을 판매하는 대리점인 삼테크는 하반기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개선에 따른 혜택을 톡톡히 볼 것으로 예측됐다. 올 영업이익(1백45억원)과 순이익(1백2억원)이 48.0%와 59.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휴대폰 부품제조 업체인 유일전자는 하반기 휴대폰 수요 회복과 파나소닉 지멘스 등 해외 신규 거래처 개척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3백8억원)과 순이익(2백24억원)은 작년보다 42.6%와 36.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LCD 부품 및 장비제조 업체인 태산엘시디와 오성엘에스티도 하반기 실적 개선폭이 두드러질 종목으로 분류됐다. 태산엘시디는 영업이익(1백25억원)과 순이익(1백4억원)이 지난해보다 45.3%와 6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성엘에스티의 영업이익(1백9억원)과 순이익(86억원)은 작년보다 8백90.9%와 1천1백28.5%나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