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은 뉴턴"..BBC 해외시청자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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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해외시청자 설문
영국의 수학자·물리학자 아이작 뉴턴(1642∼1727?왼쪽)이 BBC 해외 시청자들에 의해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선정됐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세우고 현대과학의 토대를 세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뉴턴은 BBC 방송 자회사인 BBC 월드 위성 뉴스 네트워크가 최근 해외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투표 결과 21.4%의 득표로 윈스턴 처칠경(卿)과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오른쪽)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시청자들은 '위대한 영국인들'이란 제목의 BBC 다큐멘터리 시리즈물에 등장하는10명의 영국 명사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인물을 뽑도록 요청받았다.
처칠경은 이 시청자 투표에서 17%,다이애나 전 왕세자비는 13%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찰스 다윈,전설적 록 가수 존 레넌이 각각 4,5,6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19세기 토목기사 이점바드 킹덤 브루넬,여왕 엘리자베스 1세,올리버 크롬웰,호레이쇼 넬슨 제독이 각각 7,8,9,10위를 차지했다.
이 시리즈물의 뉴턴편에서 뉴턴을 소개한 영국 역사가 트리스트램 헌트는 "뉴턴의 업적은 온 인류에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하면서 "(BBC방송의)세계 시청자들이 그를 가장 위대한 영국인으로 투표한 것은 그의 천재성을 적절히 고려한 때문"이라고 논평했다.
BBC 월드는 이 여론조사 결과를 오는 16,17일 양일간 방송할 예정이다.
한편 이 방송이 최근 영국 국내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처칠경이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2위에서 5위까지는 브루넬,다이애나,다윈,셰익스피어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