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4개 산업단지와 2만개 입주기업을 인터넷상에서 하나로 묶는 디지털벨트가 구축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동근)은 18일 오후 서울 구로동 키콕스(KICOX)빌딩에서 전국의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을 디지털산업단지로 구축하는 'e산단'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동근 이사장을 비롯한 입주기업 대표 등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한다. 이에 따라 산단공은 그동안 6개권역 13개 산업단지별로 운용해왔던 '코딕(kordic.net)'을 11개 권역 44개 산업단지로 확대하고 e산단(esandan.net)으로 통합 서비스하기로 했다. 이로써 외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전국의 주요 산업단지 2만개 입주기업을 하나로 묶는 '디지털벨트화'를 이루게 됐다. 산단공은 아직 미가입 단지로 남아있는 대구,충남·북,강원지역의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내년 7월까지 완성하기로 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e산단 개통으로 전국의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온라인민원실,전자카탈로그,사이버전시회 등을 운영해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02)6300-5501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