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틴㈜은 권현진 대표(25·재료공학3년)가 신입생 때인 지난 1999년에 설립한 교육솔루션 벤처회사이다. 벤처동아리에 가입한 그는 대입 수능관련 성적관리사이트를 만들면서 창업했다. 권 대표는 "남에게 공부 잘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게 자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험생이 인터넷상에서 문제를 풀면 자동으로 통계를 내고 성적 및 학사일정을 관리해 주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3명의 친구들과 5천만원의 종잣돈을 만들어 법인을 차렸다. 지난해에는 자동 내신산출 및 석차 예측 솔루션도 개발해 대학입학 정보사이트 '홍당무(www.hongdangmu.net)'와 SK텔레콤의 'TTL(www.ttl.co.kr)' 등을 통해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그는 과외로 이름난 친구 선배 등 40명을 모아 독특한 대입참고서도 집필했다. 중하위권 학생들을 겨냥한 학습서 '쿨러닝'시리즈를 올 초 완간했다. 수학의 경우 학생들이 좋아하는 게임 등을 예로 들었고 문제를 풀어가는 논리적 단계를 쉬운 순서도로 설명했다. 아이틴은 올해 12억원 가량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권 대표는 "국내 최고의 종합교육서비스기업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