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새로 등록한 업체 중 지수하락기보다는 상승기에 등록한 업체의 주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조업보다는 정보기술(IT) 업체의 주가가 더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7일 지수 하락기간(2002년3월25일∼2003년3월17일)과 회복기간(2003년3월18일∼7월31일)에 신규 등록한 기업의 주가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지수상승기에 신규 등록한 종목은 주가가 평균 1백36.5% 올라 같은 기간 지수 상승률(1.6%)보다 1백34.9%나 많이 올랐다. 반면 지수 하락기에 등록한 종목은 평균 23.6% 하락했다. 지수 상승기에 등록한 IT기업의 주가는 지수보다 1백36% 초과 상승했다. 반면 일반기업은 지수 회복기에는 지수보다 85.4% 초과상승했지만 하락기에는 지수보다 0.9% 많이 떨어졌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