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투자포인트] 전고점 돌파 기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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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주의 상승흐름을 이어가면서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중순 이후 둔화됐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시 강하게 유입되면서 지난주말 종합주가지수는 단기 저항선인 20일 이평선을 상승 돌파,전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상승 기대감 커지는 증시
8월물 옵션만기 부담을 무난히 극복한데다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강화되고 있다.
거래량 및 기타 기술적 지표들도 추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악의 정전 사태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는 오름세로 한주를 마감,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7월 신규주택건설,7월 경기선행지수 등 이번주 미국에서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호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주요지수의 중기 이동평균선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증시에서 공매도 잔고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전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우호적인 수급여건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물시장 쪽에서도 수급모멘텀이 기대된다.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충분히 감소한데다 이번주 공모에 나서는 '뉴 KELS'청약으로 상당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선호주와 업종대표주 관심
박석현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의미 있는 지지선인 690선을 확인한후 나타난 상승흐름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조정국면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어 상승쪽으로 방향성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12월중 최고치(737선)와 750선의 저항선에 대한 경계심리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내부적인 수급구조가 취약해 저항선 돌파가 단기간에 이뤄지기 힘들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다시 최고 수준에 근접한 점도 부담요인이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20일 이평선이 60일 이평선을 하회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따라서 이를 회복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박스권 등락이 이어지면서 방향성을 타진하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은 "5일·20일·60일 이평선이 수렴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 증가가 뒷받침되고 삼성전자가 전고점을 돌파한다면 코스닥 시장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