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토리노, 서울 성균관에서 채화된 성화와포항 `새천년 영원의 불'이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기간 달구벌을 밝힐 불꽃으로 합화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7일 오후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채화돼 포항에 안치됐던 성화와 성균관에서 채화돼 전국을 돌며 봉송된 성화, 그리고 포항의 `새천년 영원의 불'을 하나로 합치는 합화 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합화식에는 이의근 경북지사, 박상하 대구U대회 조직위원장, 정장식 포항시장과 시민 5천여명이 참석, 합화 장면과 식전행사를 지켜봤다. 합화된 성화는 호미곶에서 하루를 묵은 뒤 경북 북부와 강원 지역을 거쳐 20일다시 대구로 돌아오며 21일 개회식 때 모터사이클 클럽 `모닝캄' 회원들의 오토바이봉송으로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 입성한다. (대구=연합뉴스) 특별취재단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