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괴된 이라크와 터키를 잇는 이라크의 송유관에 대한 복구작업이 최대 한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미군 관계자가 17일밝혔다. 미군 대변인인 니콜 톰슨 상병은 "북부석유회사가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벌이고있으며 최소한 두주에서 한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타미르 가드반 이라크 석유장관 대행은 전날인 16일 복구작업이 며칠 정도 걸릴것이라고 말한 뒤 이 같은 파괴행위는 전쟁으로 파괴한 나라의 재건을 위해 수입이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에서 하루 6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파괴행위로 하루 평균 25만 배럴을 수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부 이라크와 터키의 세이한을 잇는 송유관에 대한 이번 파괴행위는 15일 이라크의 바이지시(市) 인근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이 송유관을 통한 석유수송을 재개한 지 이틀 뒤에 일어난 것이다. 가드반 석유장관 대행은 누가 이번 파괴행위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명확한 것은 정유소로 가는 석유를 막나서 수출을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새 이라크의 경찰총수에 임명된 아흐메드 이브라힘 장군은 이번 공격의 배후인 "음모자들"에 대한 추적을 다짐하고 이번 파괴행위는 특정집단으로부터 돈을받은 음모집단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브라힘 장군은 그러나 특정집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세계 제2의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고 이라크는 현재 하루 평균 70만 배럴을 수출하고 있다. (바그다드.티크리트 AP.AF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