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韓流)열풍이 뜨거운 중국 상하이(上海)에 한국 성형전문의가 공식 등장했다.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서 '염낙천 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염낙천 원장은 최근 상하이 용화(龍華)의원과 합작,'러톈(樂天) 미용외과'를 9월 중 개설할 예정이다. 한국의 성형외과 전문의로는 합작형식으로 첫 진출하는 것이라고 병원측은 전했다. 한국의사 2명과 중국 현지 채용의사 3명으로 의료진을 구성해 한국식 성형수술을 시술한다. 병원측은 김동일 하동호 경희상 박사 등 3명의 한국 성형외과 전문의가 수술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위생부에서 발부하는 '중국 내 단기 의료활동 종사 외국의사에 대한 임시관리방안'에서 규정한 자격시험에 통과했다. 3명의 의사들은 이미 20명의 중국 여성들에게 성형 수술을 해주었으며 앞으로는 수술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상하이 정보사이트인 둥팡이 전했다. 이미 8월분 수술 예약은 완료된 상태다. 염 원장은 "장비와 인력,관리,기술 등 4가지 방면에서 선진적인 한국 성형외과의 진수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