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전체 1백36만3천8백60장의 입장권을 준비,판매하고 있다. 가장 인기가 높은 개회식 입장권을 비롯 배구 축구 유도 양궁 등의 일부 경기종목은 판매가 순조로운 상태지만 나머지 경기는 판매실적이 지지부진하다. 개회식 입장권의 경우 S석이 15만원,A석 10만원,B석 5만원,C석 3만원이다. 이에 비해 일반경기 입장권 가격은 5천원으로 비교적 싸게 책정됐다. 조직위측은 U대회의 경우 월드컵 경기처럼 일반인들이 예매를 서두르지 않기 때문에 당일 현장에서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회가 진행되면서 한국대표팀 경기와 인기종목에는 관중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인기 종목의 경우 관중없이 경기가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좌석이 6만5천석이나 되는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육상 종목의 경우 예매율이 20~30%에 머물고 있어 현장판매가 상당수 이루어진다고 해도 관중석을 다 채우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내년 8월 열리는 아테네올림픽은 육상 티켓이 가장 많이 팔려나가 인기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인기가 없다. 조직위는 노인과 학생,장애인,국가유공자,30인 이상 단체 등에는 입장가격을 40% 할인해 주며 관중 동원에 심혈을 쏟고 있다. 또 학생들의 소풍이나 야외학습을 경기장에서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입장권은 우리은행 대구은행 전국 예매처와 ㈜인터파크 판매대행사(www.ticketpark.com),U대회 판매사이트(http://ticket.universiade-daegu.org)에서 판매한다. 전화문의는 지역번호 없이 1588-9333,단체판매는 053-608-23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