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대표적 중소기업 전용 공단인 인천 남동공단은 국내 중소기업 경기를 가늠하는 시금석으로 불린다. 공단 내 경영자들은 인천경영포럼,남동경영자협의회 등 각종 단체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정보도 교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99년 3월 설립한 인천경영포럼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공단 내 3백90여개 경영인이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안승목 세원상협 대표가 인천포럼 초대 회장을 맡아 이끌어 오고 있다. 보온병 등을 생산하는 중원의 원제돈 대표도 공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기업인이다. 남동공단 내 비교적 젊은 경영인들로 구성된 신경회 회장을 맡아 회원업체들의 기술 및 경영정보 교류는 물론 다양한 공동사업의 추진도 구상하고 있다. 최근 대기업 웅진코웨이와 인수합병을 성사시켜 주목을 끌고 있는 두원테크의 김종기 대표는 생활가전 제품의 국제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동공단에 입주한 목재,가구업체들도 2백여업체를 헤아린다. 이경호 영림목재 사장이 대표적인 목재인으로 꼽힌다. 특수분야 목재를 주로 취급하며 탄탄한 경영을 자랑하고 있다. 남동공단 경영협의 회장을 지낸 김근태 성림목재 대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