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의 '족집게 레슨'] 박현순 (1) '어프로치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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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력 ]
1972년5월20일생 프로입문;1991년 프로통산 6승 1998년 골프라이터스협회 선정 최우수선수상 계약;카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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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퍼들은 어프로치샷을 할 때 적절한 클럽을 선택하지 못하곤 한다.
띄우는 샷이든 굴리는 샷이든 그냥 한 클럽으로 모두 해결한다.
물론 한 클럽으로도 로프트를 조정해가며 훌륭하게 샷을 해내는 골퍼도 있다.
그러나 어프로치샷을 할 때 다양한 클럽을 쓰는것이 실패 확률을 줄여준다고 본다.
최소한 샌드웨지와 피칭웨지 사이의 어프로치웨지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평소 연습장에서 클럽별로 날아가는 거리(캐리)와 구르는 거리(런)를 알고 있어야 한다.
나는 샌드웨지의 경우 전체거리를 1로 보았을때 3분의 2정도 캐리와 3분의 1 런을 감안하고 샷을 한다.
어프로치웨지는 캐리와 런을 반반씩으로 본다.
피칭웨지는 3분의 1이 캐리이며 3분의 2는 런이다.
내리막 어프로치샷을 할 때 효율적인 방법을 하나 소개하겠다.
볼이 있는 곳에서 홀까지 내리막이면 아무래도 볼을 얌전하게 보내줄 필요가 있다.
이때는 일반적인 그립(오버래핑)을 잡지 말고 퍼팅그립(역오버래핑)을 해주면 좋다.
그런 뒤 퍼팅하듯이 스트로크를 해주면 볼이 강하게 맞지 않고 그린에서도 많이 구르지 않아 내리막 경사의 어프로치샷에 큰 도움이 된다.
또 그린주변에 풀이 별로 없어 맨땅이다시피한 경우 샌드웨지를 사용해 '블레이드 샷'을 시도해봄 직하다.
헤드가 무거운 샌드웨지를 잘 활용하면 퍼터를 쓸 때보다 볼의 '롤링'(굴러가는 것)이 더 좋아진다.
/birdie63@hanmail.net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