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정원영과 기타리스트 한상원이 다음달 3일 LG아트센터에서 듀엣콘서트를 가진다. 5년간의 침묵을 깨고 최근 네 번째 앨범 'Are you happy?'를 내놓은 정원영은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재즈 연주 및 작·편곡 등을 두루 배운 실력파 뮤지션.'기타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한상원 역시 국내에 펑크 음악의 바람을 일으킨 버클리 출신 1세대로 파워와 깊이를 겸비한 음악을 들려준다. 정원영의 소박하고 진솔한 1부 공연에 이어 2부에서는 한상원밴드의 화려하고 리드미컬한 음악이 팬들을 찾아간다. 이들은 90년대 초반 김종진 전태관 등과 함께 프로젝트 밴드 '수퍼밴드'를 결성해 수준 높은 대중음악의 바람을 일으켰다. 99년엔 '긱스(Gigs)'를 이끌며 새로운 밴드음악을 보여주기도 했다. (02)2263-3620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