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기존 제품보다 해상도를 높인 휴대폰용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신제품을 개발,내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휴대폰 내외부창을 구동시키기 위해 2개씩 필요했던 반도체칩과 광원(光源)인 백라이트(Back Light)를 각 1개로 줄인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휴대폰 두께와 무게,배터리 소모량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LCD모니터보다 2배 가량 선명한 1인치당 1백80만개의 화소를 구현,해상도를 높였으며 미반사 기술을 적용해 야외에서도 실내처럼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화상통화 등 휴대기기의 기능이 다양화되면서 고화질 LCD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현재 10%에 불과한 중소형 LCD 제품의 매출 비중을 연말까지 15%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