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분석대상 제외에 맞선 현대증권의 강력매수 추천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한통데이타가 다시 실적 논란에 휩싸였다. 동양종금증권은 18일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한통데이타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이 증권사는 현재 1만원선인 주가는 적정하지만 예상을 밑도는 상반기 실적과 과도한 매출채권 회수 지연 등을 감안,이같이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이날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적정 주가도 9천6백원에서 8천3백원으로 조정했다. 그러나 현대증권은 상반기 실적 악화는 회계상 적용기준의 변경에 따른 것이라며 강력매수 의견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한통데이타 주가는 증권사들의 전망이 엇갈린 가운데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8천2백원을 나타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