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가 조만간 대대적인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한다. 김영주 차관보(행시 17회)가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옮겨가고 이정환 공보관(17회)이 국무총리실 1급에 내정되면서 두 자리가 비어 그동안 미뤄온 실·국장급 인사가 가능해졌기 때문. 후임 차관보에는 박병원 경제정책국장(17회)이 확정적.박 국장은 김진표 경제부총리가 공개석상에서 수차례 '차관보감'으로 거론해 이변이 없는 한 승진이 유력하다. 경제정책국장에는 김대유 국민생활국장(18회)이 유력하고,국민생활국장에는 경수로기획단에서 근무하다 현재 본부대기 중인 정병태 국장(19회)이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년 이상 한 자리를 지킨 변양호 금융정책국장(19회)은 이번에도 보직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음달부터 통합 브리핑제가 도입됨에 따라 역할이 커질 공보관에 김성진 경제협력국장(19회)이,경제협력국장에는 임영록 경제정책심의관(20회)이 임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