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관리기금 축산발전기금 등 일부 기금이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따지지 않고 1개 금융회사에 자산을 집중 예치하는 등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는 18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2002년도 기금운용평가에서 농지관리기금은 농협에,축산발전기금은 농협중앙회에,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은 기업은행에 자산을 집중 예치한 것은 효율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기금,군인복지기금 등은 현금성 자금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을 받았다. 관광진흥개발기금,수산발전기금,임금채권보장기금,농지관리기금 등은 제시한 목표수익률 산출 근거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국민연금기금(85.7점) 고용보험기금(83.3점) 부실채권정리기금(86.9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운영 부문에서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82.8점)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기금(81.9점) 대외경제협력기금(83.3점) 공무원연금기금(82.4점) 수출보험기금(83.7점)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